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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회가는 길

My Family 2010/06/22 22:50

나에겐 하루하루 걸어가야 할 많은 길이 있다.
그 중에서 희원이 하원이와 함께 하는 주일 아침의 길.


길어야 15분 이지만 내가 걷는 길 중 가장 즐겁고 신나는 길이다
곧게 자란 가로수들이 지붕을 만들어 주고
사이사이 피어 있는 각색의 꽃들은 소품이 되고
똑똑 두드려 보며 건너야 할 횡단보도의 문들.
멋진 아들과 예쁜 딸의 손을 잡고
찬양을 부르며 걸어가는 이 길 끝엔
나의 삶의 모든 짊을 받아주고  따뜻하게 안아주시며
또 다른 삶을 위해 새 힘을 주실 그 분이 기다리고 계시기에
이 모든 것들이 더 아름답게 다가와 나를 미소짖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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